소설가 성석제 동생의 캐나다 사는 이야기다.
둘째애가 장애가 있어서 캐나다로 이민을 결심하고 이제 20년 이상 캐나다인으로 살고 있다.
고향을 그리워 하지만 본인이 캐나다인지 한국인지 모르는 1세대 캐나다 동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때 한국에서 기자였으나 개인 사정으로 캐나다에서 자영업으로 정착한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특히 이민을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도움 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한국 산업이 많이 발전하면서 매주 토요일은 한국 드라마 보는게 재미있다는 저자다.
캐나다는 느리고 그렇게 빠른 편이 아니기에 가끔 한국에 오면 질투가 날 정도로 빨리 변해가고 있다고 한다. 한국을 사는 지인들만 모를뿐이라고 한다.
캐나다에서 사는 장점이라면 장애인데 대한 차별이 없고 문화에 대한 차별도 없고 또한 우리나라 교육을 비판하면서 학벌 차별이 없다는 점을 손꼽았다. 캐나다는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 배경이 아니라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가가 제일 중요한 덕분이고 그럴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요즈음 아이들이 학원가는 것을 보면서 표준화된 교육 체계에서 어떻게 아이들이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아 가도록 해야 할지 고민되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저 부럽기만 하다. 아이들이 가져온 성적을 보면 너 몇 등했니? 첫번째 질문을 더 많이 하는 나를 스스로 반성해 본다. 나는 다른 부모와 다르다고 하면서 결국은 시험 문제로 집중하는 것을 보면.. 참 내가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누구나 4년 정도는 몸빵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것과 누구나 시작하면 이 정도는 해야 경험을 쌓고 인정받을 수 있는 분위기에 부러웠다. 물론 그 출발이 다를 수도 있으나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발전 시키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차별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그 근본은 평등이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해보게 되는 책이다.
나중에 K 컬쳐 까지 두루 북미에서 영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한국 문화에 대항 자긍심과 걱정스러운 부문도 함께 녹아 있다 저자의 정책적 성향도 녹아들어 가 있지만 현재는 한국을 3인칭 관찰자 시점에 서 바라보는 부분에서 우리가 숙고해야할 부분이 무엇인지도 생각하게 된다.
#캐나다에서살아보니한국이잘보이네
#성우제
#성석제
#피플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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