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코노미 21.02.03 기사 내용이다.
요즘 재계나 IT 업계는 물론 주식 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단어는 파운드리가 아닐까 싶다.
파운드리란 '반도체 위탁 생산'을 뜻하는 용어다.
반도체 산업은 설계만 담당하는 팹리스, 생산을 담당하는 파운드리, 설계과 생산 모두 함께하는 IDM(종합반도체기업)으로 나뉜다.
요즘 국내에서 파운드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름 아닌 삼성전자 영향이 크다.
100조원
올해 파운드리 시장 규모다.
시장조사 업계 트랜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규마가 지난해 대비 6%성장한 89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23.7%증가하는 등 매년 급성장하는 중이다.
우선 자동차가 전동화되면서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늘어났고
결과적으로 자연스럽게 팹리스 기업이 많이 생겨났다.
많은 기업은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IT업계 애플이 대표적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도 자체적인 반도체 설계를 꿈꾼다.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다.
신규공장을 짓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는 점 역시 파우드리 시장에 확대되는 요인다.
TSMC나 삼성전자와 같은 파운드리 기업은 현재 공정 시설을 갖추는데 수십조원을 투자했다.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제한적이니 당연히 가격이 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중구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가 미국 제재를 받는 등 전반적인 파운드리 공급량이 부족해졌다.
파운드리 업체 대부분 호황이지만 역설적으로 상위 업체와 하위 업체간의 기술 격차는 심화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10나노 이하 공정 기술을 갖춘 파운드리 기업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 두 곳 뿐이다.
공정 기술 측면
19년 삼성전자와 TSMC는 5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TSMC 칩의 밀도는 1억 8546만을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는 1억 3356만으로 40% 차이가 났다.
올해 삼성전자와 TSMC는 3나노 공정에 들어 갈 것으로 내다본다.
칩의 밀도는 TSMC (3억 1665만)가 삼성전자(1억8031만)대비 월등히 뛰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0나노 이하 미세 공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노광장비)가 필수다.
1대에 약 1,500~2,000억원 달하는 고가 장비다.
지난해 말 기준 TSMC는 EUV를 약 60대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삼성전자는 약 10대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 된다.
EUV 장비 숫자는 전반적인 공정 기술과 직결 된다.
파운드리 생태계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고객사 확보, 생태계, 사업전략 등 제반 여건이 중요하다.
TSMC는 30년 이상 고객사와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면서 신뢰 관계가 구축돼 있다.
고객사만 약 5000개에 이른다.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TSMC가 삼성전자 보다 한수 위다.
TSMC는 파운드리 사업에만 힘들 쏟을 수 있는 것돠 달리 삼성전자는 별도 시스템LSI사업부가 존재한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언제든 설계도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기는 것일 불편할 수 있다.
대만에는 10대 팹리스 중 하난인 미디어텍이 있다.
대만은 전반적인 팹리스, 파운드리 분업화 구조가 가장 잘돼 있는 국가다.
삼성은 모바일AP, 전력반도체, 디스플레이 구동 드라이버, CMOS이미 센서등만 취급했다면,
TSMC는 세상에 있는 모든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투자 여력 측면
전년 TSMC 매출은 약 52조원, 영업이익 22조언, 영업이익률이 42% 올랐다.
지난해 TSMC는 약 20조언 설비 투자에 썼다. 올해는 투자 규모가 커졌다.
최대 30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하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1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 전자 주력 사업은 D램이나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다.
이 분야에서 연간 20조원 가까운 이익을 거두고 있다. 파운드리 투자 여력 만큼은 삼성전자가 TSMC에 견줄만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TCMS #파운드리 #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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