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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강소 기업 - 루트로닉

하늘고추 2021. 4. 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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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21.3.31일 자 기사 내용이다.

상반기 적자, 하반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냉온탕을 오간 상자사 루트로닉의 지난해 재무 성적표다.
매출 1145억원 영업이익 89억 원으로 나쁘지 않다.
수출 비중이 70%가 넘은 루트로닉은 코로나 19 악재로 지난해 초반만 해도 고생이 심했다.

20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16.5% 줄어든 442억 원, 영업손실만 52억 원을 기록했다.
그런데 하반기 들어 반등에 성공하더니 4분기에 들어 매출액 387억원, 영업이익 99억 원 기록
영업이익률 30%를 돌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녕 동기 매출액 1493억 원(30.4%), 영업이익 246억 원(176.4%)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월 주가가 4천원에서 올해 말 1만 2000원대로 오르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피부과용 레이저기기 국산화 선봉
창업자 황해령 회장 (예일대 경제학과 졸)

IMF 외환 위기로 고생했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은 덕분에 기술 보증기금 지원을 받아 신제품 개발에 성공,
기사회생 기회를 잡았다. 피부과에 가저 점을 빼거나 여드름을 치료하거나 체모, 리프티 등을 할 때
쓰는 피부과용 레이저장비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현재는 국내 대부분 대학병원에 들어가 있는 가 하면 국내 의료용 레이저기기 시장 1등 회사로도 대접받는다.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피부과용 에스테틱 레이져 사업에서 안과용 레이저로 분야를 넓히고 있다.
장기 연구개발 투자 결실,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 증가, 적자 자회사 흑자 전환으로 요약할 수 있다.

루트로닉은 주력 수출 국가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 현지 회사와 기술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17년부터 보다 업그레이드된 기기를 개발한다 목표로 투자했다. 

종전에 4천만원대 중저가에 제품이 주력이었으나 19년 지니어스를 내놓으면서 대당 1억 원 이상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19년 끝으로 연구개발과 인력 확보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지난해부터 영업에 집중하면서
인건비 증가 없이 매출만 늘어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17년부터 미국외 다는 지역 진출을 위해 현지 자회사를 많이 설립했는데 3년 차에 접어들면서
해외 자회사들이 본격적으로 흑자전환 또는 적자폭을 줄인 점도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한 포인트다.

루트로닉의 신제품 지니어스, 울트라, 아큐핏 등 이전 제품과 달리 모두 소모품을 계속 써야 하는 모델이다.

의료 강국인 한국에서 로트로닉 상품군이 애매한 위치에 있다는 점이 과제다.
루트로닉 제품은 여타 국산 제품보다 시장에서 비싼 편으로 인식돼 국내 시장점유율이 낮다.

최근 신제품은 소모품 비중이 높지만 여전히 전체 제품에서 소모품을 써야 하는 제품 비중은 20%가 안 된다는 점에서
갈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루트로닉 #레어저기기 #지니어스 #황해령 #울트라 #아큐 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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