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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인문학

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by 하늘고추 202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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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살다보니 - 김형석 -

1920년에 태어나셔서 한국의 역사와 함께한 산증이다.
그 당시 일본 유학도 경험하고 일제 강점기를 그쳐 6. 25전쟁까지 경험하면서 이 시대의 지식인의 고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또한 연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일을 꾿꾿하게 정진하여 늙어서도 일을 할 수 있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돈을 버는게 목적이 아니라 일을 위한 행위를 위해 건강을 관리 했다는 것에 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이 든다. 80세 이신 아버지의 삶을 비교해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하게 된다. 70세까지 일하시면서 일을 놓지 않고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건강악화로 현재는 노치원을 다니시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수필형식으로 읽기 쉽게 되어 있고 어느 한구석에나 공감되는 내용이 많이 있다.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일부 에피소드를 통해 다시 우리를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장에 제자들이 큰절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게 제자들을 더 지켜 세워주는 인품과 제자에 대한 사랑이 넘쳐 마음이 푸근해 지는 주말 저년이 되었다.

나도 회사이후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고민해 볼수 있는 고마운 책이다.


[본문요약]
행복은 모든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이며, 같은 내용이라도 시간과 장소에 따라서 행불행이 달라질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 꼭 같은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니다. 돈 때문에 행복해지는 사람도 있으나 같은 돈 때문에 불행해지는 사람도 있다.

정신적 가치는 소유에서 오는 만족이 아니다. 창조자는 사회에 주기 위한 책임을 감당했고, 우리는 그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공간을 넘어서, 시간을 초월해 인류가 공유하는 업적이다.

정성들여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실패가 없으나 게으른 사람에게는 성공이 없는 법이다.

내가 항상 가족들이나 제자들에게 권하는 교훈이 있다. "경제는 중산층에 머물면서 정신적으로는 상위층에 속하는 사람이 행복하며, 사회에도 기여하게 된다"

역시, 사람은 어느 정도의 재산이 필요한가라고 묻는 다면 그의 인격 수준만큼의 재산이 있어야 한다. 그 이하도 문제지만 그 이상의 재산은 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앞으로는 돈보다는 일이 중하기 때문에 일하는 삶의방향과 방법을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이었다. 돈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행복하게 일할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때까지 사는 것이 최상의 인생이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사랑의 나무는 조심스럽게 키워가는 것이다. 사랑은 결혼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결혼은 사랑의 출발이다. 사랑의 성장은 정성스러운 반성과 노력에서 이루어 진다.

가장 지혜롭다고 자부하던 스토아 철학자들은 죽음은 자연스러운 생명계의 현상이기 때문에 이성의 지혜를 빌려 자연의 섭리로 돌리라고 가르친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소중하기 때문에 그 일에 최선을 다하다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할 것이다.

인촌은 아첨하는 사람, 동료릴 비방하는 사람 편 가르기를 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

대화도 중요하지만 열림 마음 자세가 있어야 한다. 그런 준비가 없으면 대화가 토론이 되고 토론이 마침내는 투쟁으로 번기기도 한다.

내가 푸대접을 받았어도 상대방을 대접할 수 있는 인품, 모두의 인격을 고귀하게 대해줄수 있는 고양, 그 이상의 자기 수양은 없을 것 같다.

새로운 행복을 찾아 누린 사람은 세가지로 나타났다. 공부를 시작한 사람, 취미 활동을 계속한 사람, 봉사활도에 참여했던 사람

노후에는 일이 없는 사람이 가장 불행하다. 그 일을 미리부터 준비해두자는 생각이다. 노후를 위해 경제적 준비는 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일을 준비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여성들의 아름다움은 사회를 아름답게 만든다. 늙은이들의 젊은 옷차림은 사회를 더욱 젊고 활기차게 만들어준다. 옷을 잘 입는 신사 축에 끼지 못해도 인품을 떨어뜨리는 옷차림은 하지 않아야 한다.

사랑이 있는 사람은 자기를 위하게 되어 있지 않다. 사랑하는 상대를 위하여 취선을 다하고도 더 사랑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백년을살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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