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s/인문학

어디서 살 것인가 유현준

by 하늘고추 2024. 3. 28.
728x90

어디서 살 것인가? 유현준

집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펼쳐 볼수 있는 책인 것같다.

어디서 살 것인가라는 제목과 맞지 않게 건축 양식에 대한 이야기,
서울 도시에 대한 제안, 지방도시의 솔루션 등 참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하는 책인 것 같다.
 

건축을 통해 어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좋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보인다.

그것을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야 사람들은 자연 스럽게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첫 장에 나오는 학교 졸업생들에게 생두부를 먹여야 하지 않을까 웃픈 이야기는
우리 학교 건물의 실 생활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게 생각 되어 졌다.

학교와 교도소의 건축 형태가 똑같다. 어디 그 뿐인가?
아파트 공화국에서 외관을 생각말고 그냥 내부 인테리어만 생각하나 내 이웃에 누가 사는지 우리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
그게 우리나라 현실이 아닌가?
 

사회의 문제 거리만 자극하는 내용에서 벗어나 닭장 밖에서 대한민구의 민낯을 본 것은 아닌가?

아파트 공화국이 아니라 강남 공화국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본다.

아파트의 기준은 강남이니까..

 

[본문요약]

 

공평과 평등이라는 이유로 모두가 똑 같은 공간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전체주의적인 학교 건축물을 양산하고 있다.
평등과 전체주의는 종이 한장 차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적은 숭고하나 그 방법이 잘 못 되었다.
이들은 평등을 획일화를 통해 이루려 한다. 평등은 다양성을 통해 이루어야 한다.

 

실험에 의하면 3m이상의 높은 천장이 있는 공간에서 창의적인 생각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도시를 좋게 만들려면 추억이 만들어질 만한 장소가 많아야 한다. 그런 장소를 만드는데 가장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이들이 어린아이이다. 어릴 적을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숨겨진 공간과 버려진 땅을 찾아서 재미난 놀이터를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신 3D 프린터는 머리카락같이 부드러운 재료부터 강철처럼 강한 것, 심지어 유리 같은 투명한 재료까지 프린트 해낸다. 앞으로 3D 프린터로 건축을 하면 철근을 넣어 콘크리트를 붓고 유리창을 끼울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단열재, 방음재, 구조체, 유리, 커튼 기능이 모두 담긴 분자구조의 벽이 프린터될 날이 올것이다.

 

국내 조선 업계의 불황이 시작 되면서 울산, 거제 같은 도시들이 활력을 잃고 있다. 이들의 기술력으로 배만 만들지 말고 건축 같은 종합 산업 분야에 접목 시킨다면 새로운 활력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이웃 지역과 걷고 싶은 거리로 연결될 때 지역 간 경계는 모호해지고 격차는 줄어 들 것이다. 소통을 늘리고 지역의 개성을 찾아가면서 지역 편차와 상대적 박탈감을 줄이고 우리의 도시라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되면 좋겠다.

 

#어디서살것인가

#유현준

#을유문화사

#알쓴신잡

#건축양식

#좋은건축

 

728x90

'Books >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플하게 산다 도미니크  (29) 2024.05.14
언제할 것인가? 다니엘 핑크  (27) 2024.04.01
아파트 풍수인테리어 전항수  (5) 2024.02.23
쓸모없는짓의 행복 크리스 길아보  (4) 2024.02.13
전달력 아오키 사토시  (6) 202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