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7호 (2023.05.03~2023.05.09일자) 기사 요약 내용이다.
방건혁 게방식당 대표(45)는 F&B업계 이단아로 꼽힌다.
서울 강남에서 간장게장을 파는 24평짜리 작은 가게를 창업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미쉐린가이드에 선정, 6년 연속 내리 수상했다.
지난해 매출 58억원 중 80% 이상은 온라인 RMR(맛집 간편식) 판매에서 나왔다.
또한 매장을 찾는 손님의 80%는 외국인 관광객이다.
RMR은커녕, 거의 100% 내국인만 대상으로 영업하는 일반 식당과는 사뭇 다르다.
매장 인테리어도 흰색, 회색, 은색(스테인리스) 세 가지 색을 중심으로 카페처럼 모던하게 꾸몄다.
부모님이 25년간 운영하신 간장게장 가게가 문을 닫는 것이 안타까워 대기업을 퇴사하고 창업했습니다.
어머니 장맛을 살리면서도 게장을 먹는 공간이나 방식은 트렌디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자 싶었어요.”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3일 정도 체류한다면 그중 하루 세 끼씩 9번은 식사를 할 거잖아요.
‘그중 한 끼만 우리 식당에 와서 먹도록 하겠다’ 생각하고 이를 위한 제품(메뉴)을 개발하거나 브랜드를 만들어보세요.
단, 이때 너무 트렌디한 메뉴나 마케팅은 오래 가기 어려우니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방 대표는 스스로를 ‘장사’가 아닌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가게에서 음식만 파는 것이 아닌, 가게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든다는 자부심이다.
“그저 오늘 손님이 얼마나 왔고, 매출은 얼마인지에만 집중하면 절대로 멀리 보는 그림을 그리지 못해요.
가령 요즘은 단기간에 바이럴 마케팅을 극대화하려고 손님이 음식 사진을 찍어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음료수 등을 공짜로 주죠.
그런데 음료수만 받고 바로 지워버리는 고객이 많아 저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보다는 손님이 스스로 음식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들어야죠.”
게방식당은 올해 말 방콕에 첫 해외 지점을 열 계획이다.
한국에 없는 독점 메뉴를 비롯해 해산물 요리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장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장사 노하우 품앗이 플랫폼 ‘창톡’에서 1:1 상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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