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Tech

딜라이트 룸

by 하늘고추 2023. 7. 11.
728x90

[매경이코노미 제2196호 (2023.02.15~2023.02.21일자) 기사 요약 내용]


‘잘 못 일어나는 사람들을 확실히 깨워주겠다.’

이를 위해 앱을 개발하고 회사까지 만든 대학원생이 있다.

그렇게 약 10년이 지났다. 지금은 누적 앱 다운로드 수 약 7000만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450만명,

97개국 1위를 기록한 글로벌 앱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192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올렸다. ‘시작부터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데다 영업이익률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딜라이트룸 얘기다.

카이스트 출신 신재명 대표 창업

신 대표는 매번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게 정말 힘든 이 중 한 명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해외 뉴스에서 알람을 끄려면 화장실에 가야 하거나 주방에 미리 설치한 버튼을 눌러야 하는 시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심지어 투자까지 유치했다는 내용이었다. 이걸 IT 방식으로 풀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2012년 카이스트 석사 시절 한 달도 안 돼 잠 깨우는 앱, 일명 ‘알라미’를 만들었다.

당시 카이스트신문을 보면 초창기 사업 모델을 곧바로 이해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해 알람을 맞출 때, 미리 사용자가 특정 장소를 정해 사진을 찍어 등록을 한다.

그 뒤 알람이 울리면 그 장소를 직접 사진으로 찍어야 알람이 꺼진다.

이 앱의 원리는 ‘사진을 찍으면 영상 인식 라이브 기능을 이용해서 미리 정해놓은 사진과 비교하는 것’이라고 앱 소개가 돼 있다.


이후 이용자의 폭발적인 호응이 잇따르자 이듬해인 2013년 딜라이트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진 찍기, 스? 등 신체 움직이기, 수학 문제 풀기 등 다양한 기상 미션을 통해 ‘일어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강력한 알람 기능으로 현재 이 분야 전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라이트룸, 알람 앱 하나로 전 세계 평정…이익률 60%


20여명이서 글로벌 사업 관장

딜라이트룸 영업이익률을 따져보기 전에 우선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수익 모델이다.

딜라이트룸은 크게 광고 수익과 구독 수익 양대 축으로 매출을 올린다.

그중 비중이 높은 것은 광고 수익이다.

지난해 기준 광고 매출만 약 130억원에 달한다.

전체 매출의 70%다.

회사 관계자는 “앱 내에 UI(유저인터페이스), UX(사용자경험)를 해치지 않는 광고 지면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그동안 쌓아온 애드테크 노하우를 통한 광고 수익 최적화로 매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눈길 끄는 것은 구독 수익이다.

알라미 앱 회원이 기어이 기상하게 만드는 기능은 기본.

딜라이트룸은 여기에 더해 눈을 뜨고 좀 더 다양한 활동 혹은 미션을 달성하게 하면서 동기 부여, 자기계발까지 할 수 있게

프리미엄 기상 콘텐츠를 만들었다.

2020년 첫선을 보인 후 지금(올해 2월 기준)은 전 세계 하루 활성 이용자(DAU) 250만명 가운데 7만명이 이 구독 모델을 이용하고 있다는 후문.
월 매출액만 5억원, 연간으로 60억원 가까이가 여기서 나온다.

현재 딜라이트룸 전체 직원은 30명이 채 안 된다.
그만큼 회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의미. 당연히 영업이익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단일 앱 편중, M&A 관리 능력도 변수

물론 딜라이트룸도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일단 기술적으로 제시간에 알람이 울리려면 그만큼 다양한 기종의 스마트폰과 운영체제(OS)에 알라미 앱이 최적화돼야 한다.
그런데 매달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이 쏟아지다 보니 테스트해보고 정상 작동 여부를 따져보는 데 매번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주요 히트작이 단일 서비스, 즉 ‘알라미’ 하나밖에 없다는 점도 외부에서는 개선해야 할 단점으로 지적한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진은 알라미가 ‘확실히 깨우기’ 영역을 넘어 ‘잘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는’ 영역으로 업을 재정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성공적인 아침’을 뛰어넘어 수면 이전 단계에서부터 기상 이후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모닝 웰니스 솔루션’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딜라이트룸 #알라미 #알라미앱 #신재용 #신재용대표 #구독수익

728x90

'New T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짓기 학교 리스트  (24) 2024.01.07
토망고  (0) 2023.07.09
미들마일 시장  (0) 2023.07.07
SUV 가성비 비교  (0) 2023.06.08
웹페이지 크롤링  (0) 20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