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19년 7월 1일 기사 내용이다.
거리낄 것 없이 탁 트인 풍경은 고층 아파트에서 누릴 수 있는 특유의 조망권이다. 조망권은 층에 따라,
향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경제적 가치도 다르다. 누구나 조망권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조망권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공시 가격이다. 정부가 한국감정원을 통해 산정하는 공시
가격은 개별 호수마다 매겨지기 때문이다.
조망권을 자랑하는 국내 대표 아파트의 조망권의 가치가 어떻게 될까. 경제가 발전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면
조망권 가치는 커지게 마ㄹ련이다. 위치, 건물구조 등 물리적 가치 외에 조망권 등이 주는 심리적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층이 올라가면 조망 범위가 넓어져 조망이 좋아 진다. 저층과 고층 공시 가격 차가 대개 10~15% 선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분양가도 이정보 범위에서 매겨진다. 50층 이상 초고층은 좀 더 차이가 난다.
강남구 도고동 타워팰리스1차 137 m^2 61층 공시 가격이 15억 7600만 원으로 3층 13억 2800만 원보다
18.7% 더 높다.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124m^2의 올해 공시 가격이 2층 16억 4800만 원, 56층
20억 6400만 원으로 꼭대기 층이 25% 더 높다.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 127m^2 3층 3억 7200만 원
71층 2.2배인 8억 2200만 원이다.
조망권 가치는 같은 층에서도 큰 가격 차이를 보인다. 해운대 아이파크 꼭 대기 층인 72층 194m^2의
공시 가격이 9억 6700만 원이고 바로 옆집 191m^2는 집이 작으면서도 두배에 가까운 17억 8100만 원이다.
조망권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곳도 있다. 집 크기가 같고 엘리베이터를 함께 쓰는 같은 라인의 아파트인데
올해 꼭대기 층 공시 가격이 3200만 원 올랐지만 저층 12층 7배인 2억 1600만 원 뛰었다. 저층 상승률이 6.1%로
고층의 7배다. 조망권 등 차이에 따른 층별 공시 가격 차등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공시 가격이 동일해지면서 저층 가구의 보유세 부담이 커졌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더 높아 보유세가 고층보다
더 많이 늘어나 서다. 241m^2 43층이 지난해 2800만 원에서 올해 3800 만원으로 1,000만 원 증가하지만 12층은
지난해 2600만 원에서 올해 3800만 원으로 1200만 원 늘어 난다.
일반 아파트도 공시 가격이 층별로 다른데 한강 등명품 조망권을 갖춘 초고층 단지에서 층간 공시가격 차이가 없는 게
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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