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코노미 2022.01.14일자 기사 내용이다.
최근 서울 지역 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전세 매물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이 커진 데다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등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지난해 7월 말부터 시행되면서 전세 매물 가격 이중 현상도 심해졌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최근 서울 전세 가격 상승폭이 안정됐다는 점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르는 데 그쳤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둘째 주 0.1%, 지난해 9월 둘째 주에는 한 주 만에 0.17%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확연히 줄었다.
아실에서 5억원 이하 전세 매물이 나온 단지를 꼽아봤다.
준공 30년이 안 되고 단지 규모가 500가구를 넘는, 전용 55㎡(옛 24평) 이상 아파트로 범위를 좁혔다.
▷길음·미아·이문…뉴타운 이웃 단지
서울에서 5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 매물이 가장 많은 지역은 동북권역이다.
성북구 길음·미아·월곡·정릉동, 노원구 월계동, 동대문구 이문·전농동, 종로구 창신동, 도봉구 창동 등을 중심으로 10~20년 차, 20~30평대 전세 아파트가 모여 있다.
4호선을 주로 이용한다면 길음동에서 시작해보자.
‘길음래미안1차(1125가구)’ ‘길음뉴타운경남아너스빌(866가구)’ ‘길음동부센트레빌(1377가구)’ 등에서 20평대 아파트를 전세로 구할 수 있다.
길음래미안1차 전용 59㎡ 기준 4억80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길음뉴타운에서 멀지 않은 미아뉴타운에서는 ‘SK북한산시티(3830가구)’에서 4억원대 전세 매물을 찾아볼 수 있다.
층·향에 따라 전용 59㎡가 4억3000만~5억원에 세입자를 찾고 있다.
우이신설선 솔샘역을 이용할 수 있는 ‘벽산라이브파크’는 5억원으로 30평대인 전용 84㎡ 전세도 구할 수 있다.
1호선을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이문e편한세상(1378가구)’이 제격이다.
저층이기는 하지만 4억7000만원에 나온 전용 59㎡ 전세가 아직 남았다.
최근 3억원대, 4억원대, 5억원대에도 거래되며 시세가 들쑥날쑥한 모습이지만 일부 계약갱신·재계약 매물을 빼면 5억원 미만이 적정 가격으로 보인다.
‘이문현대(601가구)’ ‘이문쌍용(1318가구)’ 전용 59㎡도 각각 4억원, 4억5000만원에 세입자를 찾고 있다.
보다 가성비 좋은 아파트를 찾고 있다면 월계동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된다.
올해로 입주 30년 차에 접어든 ‘월계주공2단지(2002가구)’에서는 전용 58㎡를 3억원에 구할 수 있다.
조금 걸어야 하지만 4·6호선 두 노선을 양옆에 낀 단지도 있다.
하월곡동 ‘꿈의숲푸르지오(714가구)’는 2010년에 입주해 비교적 새 아파트에 속한다.
아직 전용 59㎡ 집주인이 5억원에 전세 세입자를 구하고 있다.
단지 바로 옆 2006년 입주한 ‘래미안월곡(1372가구)’도 마찬가지다.
낡은 아파트도 좋으니 조금 더 종로 도심에서 가까이 살고 싶다면 1호선을 타고 창신동으로 내려와보자.
6호선 창신역 도보 거리에 ‘창신쌍용1단지(585가구)’ ‘창신쌍용2단지(919가구)’에서 전용 79㎡가 각각 5억원, 4억3000만원에 전세 매물을 걸어놨다.
직장이 3호선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곳에 있거나 홍대·상암 등 마포구와 가깝다면 아예 서울 서북권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낫다.
동북권만큼은 아니지만 서대문구 홍제·남가좌동, 은평구 응암동에서 4억원대 전세 아파트가 제법 많다.
3호선을 애용한다면 우선 홍제동에서 시작해보자.
‘홍제원현대(홍제원힐스테이트, 939가구)’ 전용 59㎡ 로열층 전세 시세가 4억5000만~4억7000만원 선이다.
1층 집도 괜찮다면 같은 단지 전용 84㎡ 전세를 5억원에도 구할 수 있다.
아파트를 선호하는 상암 직장인은 아예 남가좌동까지 내려와 ‘DMC래미안클라시스(2000년 입주, 1114가구)’나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차(2011년 입주, 1106가구)’에서 전용 59㎡ 전세를 알아보면 좋다.
▷마곡 출퇴근족을 위한 가양·신정동
한강 이남 지역에는 5억원으로 구할 수 있는 넓은 전셋집이 많지 않다.
만약 강서구 마곡지구가 생활권이라면 이웃 동네 가양동이 제격이다.
올해로 입주 30년 차인 ‘가양6단지’에는 단지에서 가장 큰 평형인 전용 58㎡가 3억9900만원에 세입자를 찾고 있다.
1~2인 가구라면 전용 39㎡에 보증금 3억원을 주고 세 들어도 좋다.
강남으로 출퇴근한다면 봉천동으로 옮겨보자.
‘관악현대(2134가구)’에서 전용 68㎡ 전세를 5억원에 구할 수 있다.
500여m 거리에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위치해 지하철을 타고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전용 58㎡는 4억3000만원에 세입자를 기다리고 있다.
자녀 교육에 초점을 맞춘다면 목동은 아니지만 목동신시가지와 가까운 신정동에 저렴한 전세 아파트가 있다.
목동11단지와 대각선으로 마주 보는 ‘신트리1단지(997가구)’에서 전용 59㎡가 4억9000만원에 전세 매물로 나와 있고,
조금 떨어진 ‘신트리4단지(845가구)’ 전용 59㎡는 이보다 3000만~4000만원가량 저렴하다.
아쉽지만 소위 강남 3구인 서울 동남권에는 조건에 맞는 아파트 전세가 거의 없다.
그나마 3호선 수서 역세권인 ‘수서 신동아(1162가구)’ 전용 49㎡(21평) 시세가 5억원으로 간신히 구할 수 있는 정도다.
침실이 하나뿐인 아파트라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나 1인 가구면서 수서발 고속철도(SRT) 이용이 잦은 수요자가 거주하기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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