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기사 22년 6월 24일 기사 내용이다.
윤석열정부의 1기 신도시 공약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분당과 일산, 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는 통합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여러 개 단지를 하나로 모아 재건축을 추진하면 대단지를 구성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많은 주택 공급 물량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대한 협상력을 키울 수 있다.
향후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제정돼 재건축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기 전 사업 추진에 우선권을 획득하고자 하는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대 4개 단지는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토지 등 소유자가 모여 정비사업 초기 단계 제반 업무를 준비하기 위한 조직이다.
이후 재건축 진행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승인을 받아 재건축조합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재건축조합 인가를 받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추진준비위원회가 설립된 4개 단지는 문촌1단지(892가구), 문촌2단지(348가구), 후곡7단지(802가구), 후곡8단지(434가구) 등 4개 단지 총 2476가구다.
지난달에는 후곡3단지(530가구), 4단지(752가구), 10단지(516가구), 15단지(766가구) 등 4개 단지 총 2564가구가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일산동구 마두동 강촌마을1·2단지와 백마마을1·2단지(총 2906가구), 백송마을6·7·8·9단지(총 2139가구) 등도 준비위 출범 시기를 재고 있다.
성남 분당과 군포 산본 등 다른 1기 신도시에서도 통합 재건축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성남 분당구 서현동의 삼성한신·한양·우성·현대아파트(총 7769가구)와 수내동의 양지마을 6개 단지(총 4392가구)는 통합재건축추진위를 구성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군포 산본동에서도 대림솔거7단지·롯데묘향·극동백두·한양백두·동성백두9단지(총 3804가구) 등이 통합재건축준비위 구성을 마친 상태다.
통합 재건축은 여러 개 단지가 하나로 연합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각자 재건축을 추진할 때보다 사무실, 관련 인력 등에 대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데다
사업 완료 이후 대단지가 조성되면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조성, 관리비 절감 등 생활 환경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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