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단식 일기 - 서박하

작가는 어느 문자를 받는다.
대출 한도를 상향 조정할까? 라는 말과 이 책은 시작한다.
저자는 20년 부터 시작해서 1년간 무소비 생활을 시작했고 드디어 대출이 없는 삶에 들어가면서 경제적 자유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중간에 개인적인 삶도 있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과정도 있고 또한 어려운 점도 풀어가는 스토리도 있다.

갑자기 나이로비로 가면서 버려야 할 것들 그리고 소비를 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 했던 점 등등 여러가지 이슈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했다는 것이 보기 좋았다.

저자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생각 없이 소비한 대목과 책을 많이 읽었는데 그것을 실천하지 못한 것은 왜일까 이런 궁금증도 생기게 된다.

짧은 에세이 형태로 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좋으나 재태크 공부 보다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원리만 간단히 이해하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본문요약]

소비단식이 필요한 사람
- 꼭 필요한 것 이외에 마이너스 통장이나 대출이 있는 사람
- 타인에게 잘보이기 위해 물건을 산 경험이 많은 사람
- 필요 없는 물건을 계속 사는 사람
- 충동구매 잘하는 사람
- 택배가 쌓여 있고 뜯어볼 시간도 없으면서 계속 사는 사람
- 통장 잔고나 카드값 고지서 들여다보는데 제일 겁나는 사람
- 한달 동안 얼마나 들어가고 나가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

비누하나만 사용하기로 했을 뿐이데, 덕분에 샴푸, 리스, 컨디셔너, 헤어팩, 폼클렌징, 스크럽, 바디 클렌저, 풋 클렌저등이 모두 쓸모 없어 졌다.

착장을 만들며 깨달은 것이 있다. 옷을 사지 않으려면 옷이 많이 필요한게 아니라 적당이 있어야 했다.

매달 저축하면 삶을 사는게 이렇게나 어려운줄 미쳐 몰랐다. 수많은 재테크 책을 읽으면서 돈 벌 생각만하고 지출을 줄일 생각은 하지 않은 나의 어리석음을 되돌아 본다.

내 삶에서 내가 내 모습 그대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에 더 시간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소비 단식을 하며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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