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초년 생인지 아니면 사회 초년생 저자의 지구 여행 관련 책이다.
"지구 좀 다녀오겠습니다."
제목이 친근하다.
마치 편의점에 다녀오겠습니다.
아니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라는 짧은 여행인데 400여 일 이상의 지구 여행 에세이다.
어느 지역을 갔고 어떤 루트에 갔으면 무엇을 봤다는 이야기 보다
거기서 만난 지구 여행자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한 내용이다.
출발하기 전에 많은 것을 기대했을 것 같은데 ㅎㅎ
이후와 본인은 삶은 달라진 게 없겠지만
그 경험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대부분의 여행책은 계획을 세우고 어디로 가고 무엇을 보고 등 이런 분류의 관광 관련 내용이라면
이 책은 그날의 느낀 점을 잘 살려서 감성을 많이 담은 책이다.
아들이 읽고 있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평소 여행 좋아해서 가족들에게 은퇴하면
세계 일주 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 친구는 내 꿈을 이미 이뤘다.
한 도시에 한 달 살기로 가정한다면 35개국이니까 약 1050일을 세계 여행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나는 언제쯤 해볼 수 있을까?
애들 키우기도 바쁘고 대학가게 되면 등록금도 준비해야 하고 대출받은 것은 어쩔 것이고 ㅎㅎㅎ
삶이라 늘 현실과 꿈에서 이뤄지는 치열한 수싸움이 아닐까 라는 자조적인 생각을 해본다.
편한 길을 택하지 않고 천천히 본인의 계획을 이루고 그 꿈을 향해 도전해 가는 저자의 모습에서
젊은 날 내 모습?도 보이고 삶에 대한 태도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으로 느꼈다.
그래도 다시 여행에서 일상으로 돌아올 때 거기 있는 사람은 그대로 일지라도
지구 여행자는 다른 세계의 철학자가 되어 현실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인사이트가 생긴 것도
이 저자의 지구를 다녀온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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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좀다녀오겠습니다.
#이중현
#북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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