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효과는?

이코노미스트 19년 1월 14일자 GTX 특별기고 기사 내용이다.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

GTX 는 서울 중심으로 수도권 남북과 동서를 엑스자 형태로 가는 잇는 고속 전철이다.
지하 40~50m  아래에서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달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기반시설로 한국형  GTX의 속도는 평균 시속 100 km,  최고 시속 180 km에 이른다.

이 속도를 낸다면 수도권 외곽에서 업무시설이 밀집한 서울 강남까지 20~30분이면 주파할수 있다.

GTX의 주요 노선이 강남을 향하고 있어 강남으로 대변되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GTX가 오히려 강남 집중화 현상을 심화시켜 강남 집값을 자극 할 수 있다고 우려 한다.

정부는 GTX 사업에 속도를 높여 A 노선을 2023년께 개통할 예정이다.
정부는 A 노선 외에도 B  노선(인천 송도 ~ 서울역~ 남양주 마석)과 C 노선을 올해초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이 가장 느린 B 노선을 2~3년 거리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상태인데, 조사 면제 가능성이
제기 된다.

계획대로 GTX 가 건설되면 교통 사각 지대에 있던 경기 북부 등 수도권 외곽지역의 교통환경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자족시설이 부족한 경기 북부는 그동안 일자리가 집중된 서울 강남 등지와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을 목말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강남 집중화' 현상이 서울을 넘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고속도로, 고속철도가 개통하면 대도시가 주변 중소 도시의 인구나 경제력을 흡수하는 이른바 빨대효과에 대한 우려다.

삼성동은  GTX 3개 노선중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삼성동은 현재 서울 지하철 2.9호선이 지나는데 여기에  GTX 2개 노선과 KTX  동북부연장선 등이 추가 된다.
환승센터 인근의 옛 한전부지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05층 초고층 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짓는다.

하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을 강남 집값을 자극할 수는 있어서  GTX가 가져 올 주택 수요 분산효과
가 크기 때문에 서울 수도권 전체로 보면 집값 안정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 한다.

<3기 신도시 운영명도 강남이 가를까?> 

신도시와 같은 공공택지는 계획적으로 개발하느는 대규모 주거지여서 주택 공급 효과가 크다.
이미 완공된 분당, 일산등 수도권 1기 신도시와 판교/광교 등 2기 신도시는

서울 주택 수요 분산이라는 막중한 임부를 띠고 개발 됐고,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강남' 접근성이 좋은 강남권 신도시에만 주택 수요가 몰리면서 신도시는 양극화 현상 나타났다.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3기 신도시 4곳 중 가장 많은 주택이 들어 서는 곳은 남양주 왕숙지구이다.
남양주시 진접, 진건음와 양정동 일대 1134만 m^2  규모로 아파트 등 주택 총 6.6만 가구가 들어 선다.

과천시 과천.주암동 일대 과천지구에는 약 7천가구가 건설 된다.

 

하남시 천현동 일대에 조성되는 교산지구에는 3.2만 가구가 들어서고 인천시 계양구 귤현, 동양동 일대 335만 m^2 규모의 계양지구에는

1.7만 가구가 들어 선다.

<신도시 도입의 역사>
신도시는 대규모 공공택지를 일컫는데, 신도시의 개념이 한국 주택시장에 처음 등장한건 1988년께다.

당시 한국 사회는 3저(저금리, 저물가, 원화약세)와 서울 올림픽 특수가 겹치면서 주택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했다.

여기에 베이비부머가 본격적으로 사회에 나오면서 1988년 한 해에만 서울 집값이 전년보다 24% 치솟았다.

도심 내 주택은 부족한데 수요가 계속해서 도심으로 몰려든 영향이다.

그러자 노태우 정부는 수도권에 대규모 공공택지인 신도시 개발 계획을 내놓는다.

수요를 분산하고 택 공급을 늘려 서울 등 대도시의 집 값을 잡겠다는 복안이었다.

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 신도시등 이른바 수도권 1기 신도시가 개발 됐다.

공급 물량은 분당 9.7만가구, 이산 6.9만가구, 중동 평촌 산본  각각 4.3만 가구였다.

서울 집값을 당초 정부 의도 대로 1991년 하락세로 돌아 섰다.

30만 가구가 한꺼분에 입주 하면서 수요가 분산된 덕분이었다.

1985년만 해도 60% 후반대 였던 전국의 주택 보급율로 5년여만인 1991년 74.2%로 급등 했다.

판교 위례신도기사 서울 주변 지역의 주택 수요를 흡수 할수 있었던 건 주택 수요가 많은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결국 강남이 접근성이 신도시의 운명을 가른 것이다.

시장에 지속적인 주택 공급 확대 시그널을 주는 것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겠지만, 일부 신도시는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

주택 수요 분산 수요라는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예정지를 발표 하면서 동시에 수도권광역급형철도등 교통환경 개선대첵을 내놓고

일자리. 산업시설 유치를 통해 자족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해 기존 공공태지보다 도시지원 시설 용기 규모를 2배 이상 늘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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