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3 - 송희구

 

김 부장 3은 송 과장의 이야기다.

송 과장은 대기업에 취업하기 전에 당연 취준생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편의점에 사고를 쳐서 사장님께 쫓겼나고 거듭 취업 실패로 자동차를 몰고 자살을 시도한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자살을 시도를 듣게 된 아버지는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다.

치료받는 과정에서 피아노를 어릴 적부터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것을 들은 아버지는 삼촌에게 피아노를 빌려 가져오고 피아노 마음껏 치면서 정신과 치료를 같이하게 된다. 덕분에 재즈바에서 오후에 피아노 알바도 하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어느 날 아버지 친구로 초대받아 가게 된 아버지 친구의 집을 들렀다 토지 보상 60억을 듣게 되고 투자의 관점으로 인생을 전환시킨다. 다행히 중간에 외국계 기업으로 취업이 되었고 이를 경험으로 지금의 대기업으로 취업한다. 이후로 우연히 만난 부동산 사장님과 열심히 주말에 임장을 가서 토지거래도 하고게 되고 아파트 공부도 하면서 부를 축적한다.

야간에 재즈반에서 놀러 온 정신과 의사 후배와 눈 맞아서 결혼도 하게 된고 해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다. 나중의 본인의 꿈은 경제적 자립이었지만 조그만 마을에 도서관을 차려서 공익사업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은 게 본인의 꿈이라고 이야기한다.

당장의 경제적 자립을 이루었다고 직업을 그만두는 게 아니라 삶에서 어느 시점에 무엇인가 하고 싶은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면 그때 고민해도 늦지 않다는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그려 놓았다.

나도 경제적 자립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본인이 살아온 과정을 어떤 의미를 부여하면 살아가는가가 중용한 대목인 것 같아 보인다.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그대에게 지금 당신은 어떤 꿈을 꾸며 살고 있는지 한번 거울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니 한번 꼭 읽어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