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코노미 23 6. 20일자 기사 요약 내용이다.
한때 서울 강남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꼽혔던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을 향해 잰걸음 중이다. 이제 시작 단계지만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진행하면서 신탁사 선정에도 나서는 등 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1988년 준공한 삼풍아파트는 최고 15층, 24개동, 총 2390가구 규모 매머드급 대단지다. 전용 79~165㎡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길 건너 맞은편에 위치해 법조계 인사들이 다수 거주하는 곳이다.
삼풍아파트 전용 130㎡는 지난 6월 2일 30억5000만원(4층)에 실거래됐다. 매물 가격은 32억~37억원 사이다. 인근 단지 ‘반포써밋’ 전용 133㎡의 경우 최근 실거래된 사례는 없지만 매물이 41억~46억원 사이에 나와 있다. ‘반포래미안아이파크’ 전용 130㎡ 매물은 46억~50억원에 나온다.
삼풍아파트재건축준비위원회(준비위)는 앞서 5월 16일 정밀안전진단 예치금을 구청에 납부하고 절차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준비위는 “용역 업체 선정부터 실시 기간까지 최대 5개월로 보고 있으며 결과는 10월 말쯤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준비위는 삼풍아파트가 지난해 예비안전진단을 여유 있게 통과한 만큼 정밀안전진단도 수월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 삼풍아파트는 예비안전진단에서 ‘구조안전성’과 ‘건축마감·설비노후도’ 부문에서 D등급, ‘주거환경’ 부문에서 E등급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재건축 안전진단 개정안에 따라 구조안전성(50% → 30%) 비중이 낮아지고, 주거환경(15% → 30%), 설비노후도(25% → 30%) 비중은 높아진 만큼 삼풍아파트에는 평가 기준이 유리해졌다는 것이다.
종합해보면 통상 5년 정도 걸리는 정비구역 지정 기간이 1년 내로 짧아져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적용해 삼풍아파트 준비위는 내년 말 정비구역 지정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이후 시공사 선정부터 사업시행인가 과정은 2027년까지 마무리하고, 착공 후 2030년까지는 입주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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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삼풍아파트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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