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통과한 GTX - 서울 남을 건가 떠날건가

이코노미 리뷰 9월호 기사 내용이다.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임모씨는 올해 말 전세만기가 돌아와 인근 지역으로 전세집을 구하러 다니던 중 경기도권까지 지역을 넓히기로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예타 통과 등으로 수도권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된다는 소식 때문이다.

서울은 노후화된 아파트가 대다수인 만큼 쾌적한 새 아파트 전셋집 가격은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GTX가 지나가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아직 서울 전셋값으로 내집 마련을 할수 있다.

8월 22일 국토부에 따르면 GTX A, B, C 노선 모두 마지막 B노선을 끝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부는 한국개발연구원에 민자적격성검토를 신청하고 기본 계획 수입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완성되면 실시설계 등을 거쳐 22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안산선도 착공에 들어 간다. 24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가는 만큼 경기 서남부 지역 일대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7단지를 재건축해 지은 '철산역 롯데캐슬&SK뷰'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받으며 지난달 신규 분양 했다. 16년 59 M^2 는 5.5억원에 실거래 형성됐지만 지난 7월 8.5억원 거래가 됐다.

전문가들은 GTX 개발 호재로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송도와 마석을 꼽았다. 송도 인근에 위치한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5단지는 전용면적 84M^2 가 지난해 5.4억원 거래가 된 이후 평균 6.5억원에 실거래가격이 형성됐다.

GTX가 예타를 통과했다고 해도 실제 착공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수 있다.

서울 주요 업무 지역 중 한 곳인 여의도 기존 5, 9호선과 GTX를 비롯한 신안산선, 신림선, 서부선 등이 계획돼 있다.

강남 대치동에서 20년ㅉ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용하고 있는 S공인중개사 대표는 "광역철도망으로 인해서 서울과 경기도권의 이동시간이 기존 1~2시간에서 30분~1시간으로 줄어들게 돼 가격차이의 경우 일부는 유지되지만 일부는 커질 것"이라면서 "만약 탈 서울을 셰획하고 있다면 서울 주요 지역과 이동이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