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코노미 20년 6월 24일자 기사 내용이다
특유의 녹색 배경이 눈에 확 들어온다. 흰색의 '곰표'라는 글자는 요즈음 보기 힘들 글자체이다.
촌스럽기 그지없는, 21세기에 어울리지 않는 이 맥주는 요즘 없어서 못 판다.
바로 곰표 맥주다.
곰표 브랜드를 갖고 있는 대한제분이 CU와 협력해 지난 5월에 출시한 곰표 밀맥주는 요즘 가장 핫한 맥주중 하나로 꼽힌다. 소형 양조장이 만든 수제맥주에 대한제분의 곰표 브랜드를 붙여 CU가 판매하는 방식이다.
1년전 내 놓은 '곰표 팝콘'도 덩달아 매출이 뛰었다. CU 대한 제분과의 협업 제품 3탄으로 '곰표 나초'를 내놨는데 역시 인기 몰이다.
곰표 브랜드로 가장 먼저 알려진 제품은 바로 티셔츠.
17년 한 연예인의 공항 패션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외투 사이로 곰표의 '표'자가 얼굴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누군가가 곰표 브랜드를 무단 도용해 티셔츠를 만든 것이다.
대한제분측은 4XR을 직접 만났다. 항의하기 위함이 아니라 한번 협력으로 제대로 해보자는 것이다.
곰표 브랜드로 새롭게 탄생한 순간이다.
대한제분은 곰표 제품을 만들어서 두 가지 원칙을 정했다.
1.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을 골랐다.
2. 브랜드 상징인 흰색과 녹색을 기본
밀가루 시장에서 경쟁하는 CJ 계열사인 CJ CGV와 손잡고 곰표 밀가루 포대에 팝콘을 담아 팔리고 했다
사실 대한제분은 기업간 거래 회사다.
일반 소비자보다 기업을 대상르로 밀가루를 판매 한다.
대한제분이 준비하고 있는 차기 아이템은 곰표 브랜드를 품은 유아동복이다.
협력을 진행하는 업체가 작은 기업이기 때문에 소량 한정판 출시될 예정이다.
#대한제분 #곰표 #곰표맥주 #곰표티셔츠 #밀가주 #CJ #밀가루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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