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조선 20.7.8일 자 기사 내용이다.
유선을 넘어선 자유에 소음으로 부터 해방이 더해졌다.
스마트폰에서 두 손이 자유로워졌고, 잔뜩 꼬인 이어폰을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시끄러운 대중교통 속에서도 말소리로 가득한 카페에서도 착용하는 순간, 마치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기분
Active Noise Canceling이 탑재되어 있는 완전 무선폰 이야기다.
무선 이어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 규모는 19년 1.7억만대로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원로 노이즈 캔슬링은 대부분 패시브 캔슬링을 의미했다
헤드셋이나 이어폰이 귀에다 밀착되면 주변 소음이 줄어드는 '귀마개 효과'다.
반면 ANC는 소음을 소음으로 막는 기술이다.
파동의 일종인 소리가 자신과 반대 파형의 파동을 만나면,
'간섭 현상'을 일으켜 사라지는 원리를 이용했다.
ANC 기능 적용된 음향 기기는 외무 마이크를 통해 소음을 수집한 뒤
재빨리 반대 파형을 계산해 내보는 것으로 인위적으로 간섭 현상을 일으킨다.
ANC 기술은 1987년 미국의 음향기기 제조사 BOSS 가 비행기 조종사를 위해 개발한 것이다.
2000년 BOSS는 일반 소비자 타깃으로 한 ANC 헤드셋, QC(QUIET COMFORT) 시리즈를 선보였고
현재까지 후속작이 이어지고 있다.
완전 무선 이어폰에 ANC를 적용하기 위해선 배터리와 안테나, 사운드 드라이버 등으로
빽빽한 손 가락 마디의 크기의 몸체에 추가 부속품을 더 넣어야 한다.
대중에게 첫선을 보인 'ANC 완전 무선 이어폰'은 19년 7월 출시된 소니의 WF-1000MX3다.
출시 가격이 29만 원이었다.
리뷰 사이트 알팅스는 WF-1000MX를 10점 만점에 7.3점을 평가했다.
인이어 이어폰과 달리 입 쪽으로 돌출된 구조 덕분에 통화 품질이 좋다.
단점은 휴대성이 중요한 완전 무선 이어폰 치고는 너무 크고 무겁다는 것이다.
ANC 무선 이어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것은 19년 10월 출시된 AIRPODS다.
당시 가격이 32만 원을 비쌌지만, 음향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버 테크놀로지'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에어 팟2에 이어 에어팟 프로까지 연타석 흥행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54.5%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알팅스는 에어팟 프로 종합 점수 7.5점으로 평가했고, 소음 차단 부문은 8.6점을 매겼다.
2개 이상의 마이크를 이용한 빔포밍 기술과 골 진동 수음 마이크를 이용해 통화 품질도 매우 뛰어나다.
단점을 아이폰에만 적용되는 것이다.
젠하이저가 올해 4월 내놓은 모켄텀 트루 와이리스 2도 그중 하나다.
39만이라는 가격에 ANC 기능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귓구멍에 삽입하는 구조 덕분에 실제로
착용했을 때 소음 차단 성능은 괜찮은 편이다.
삼성전자에서 인수한 하만이 4월 출시한 AKG N400 높은 가성비로 사로잡았다.
가격은 18만 원. ANC 기능, 음악 들으면서 대화도 가능한 Talk Through 기능도 탑재했다.
보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아마존 에코 버즈'가 있다.
가격은 15만 원이며 알 팅스 기준으로 7.3점에 소음 차단이 8.6점을 가성비가 아주 뛰어나다.
다만 음질이 7점에 그친 점은 다소 아쉽다.
삼성전자와 LG전자로 자시 스마트폰과 완벽하게 호화되는 ANC 완전 무선 이어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ttps://www.rtings.com/headphones/reviews/best/wireless-bluetooth-earbuds-in-ear-headphones
#ANC #에어팟 #보스 #소니 #WF-1000MX #젠하이져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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