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30억 달러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가 데이트앱을 이용하면서 지출한 금액이다.

데이팅 앱 시장은 1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아지고 MZ 세대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나타난 현상이다.

데이팅 앱이 대세로 떠오르자 주목 받는 기업이 있다. 매치 그룹이다.

매치그룹은 미국 텍사주 달라스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사다. 미디어 기업 IAC 자회사로 시작해 20년 7월 분사했다.  매치 그룹 대표 서비스는 '턴더'. 세계 최대 데이팅 플랫폼이다.

18~30세 소비자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직관적인 이용 방법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앱을 실행하면 틴더에 등록된 회원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는데 이를 보고 마음에 들면 사진을 오른쪽,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왼쪽으로 쓸어 넘기기 하면된다.

기본 기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핟. 틴더 플러스, 틴더 골드, 틴더 플래티넘 등 유료 맴버십에 가입하면 추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매치그룹은 틴더 외에도 다양한 데이티 서비스를 보유했다. 매치닷컴, OK 큐피드, 힌지, 페어즈, 미틱, 아워타임 등이다.

매치닷컴은 온라인 데이팅의 원조라 불리는 서비스다. 인터넷이 막 보급 되기 시작한 1995년 시장에 나왔다.  OK큐피드는 영어권 국가에서 주로 인기를 끈다. 최근에는 인도와 이스라엘을 비롯한 아시아, 중동 국가에서 점유율을 늘어나는 추세다. 힌지는 가볍게 만날 사람들 찾기보다 진지한 관계를 구축하기 원하는 소비자가 주로 이용한다.  페어즈는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관심을 받는다.

데이팅 앱 인기에 힘입어 매치그룹 실적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14년 8억 9000만달러였던 매출은 15년 10억달러를 돌파했다. 19년에는 29억 달러를 넘어 섰다. 영억이익은 6어달러대를 진입하며 성장을 기록했다.  주가역시 우상향했다. 매치그룹은 3월 3일 1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개월 상승률은 39%이다.

시장에서는 매치그룹이 당분산 상승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고 내다본다. 인기 서비스를 여럿 보유한 만큼 잠재력이 크다는 점이다.

매치그룹에서 운영하는 다른 앱도 상위권를 휩쓸었다.  MAU에서는 플렌티오프피시가가 6위, OK큐피드 7위, 힌지가 8위를 기록했다. 소비자 지출액을 보면 페어즈가 3위 힌지 6위 플렌티오브피시가 10위다.

최근 하이프커넥트를 인수한것도 긍정적인 요인다. 하이퍼커넥트는 한국 스타트업으로 동영상 메신저 '아자르'를 운영한다. 중동 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다. 2월 17억 2500만달러를 들여 지분 100%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모바일 데이팅 서비스가 빠르게 보편화 된다느 것도 고무적이다. 앱애니 측은 '거리두기가 뉴노멀이 된 시대에서 데이팅 햅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어츠리포츠 역시 글로벌 온라인 데이팅 시장이 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8.3%를 기록할 것이라 내다 본다. 매치 그룹은 27.5억 ~ 28.5억 만달러를 제시했는데 변하는 소비 패턴에 힘입어 이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틴더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리스크다. 20년 매출에서 틴더가 차지하는 비율이 50%가 넘어간다

데이터 서비스 시장 경쟁이 심화된다는 것도 예의 주의해야 한다. 아직 까지는 매치그룹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하지만 매치그룹 서비스와 차별화 디는 특성을 내세워 점유율을 키워나가는 기업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것이 범블이다.

페이스북 역시 무사할수 없는 경쟁사이다 폐북은 19년 '페이스 북 데이팅'을 선보이며 시장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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