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보는 SF소설이다.
생각없이 그냥 흘러가는 대로 읽어보는 책이었다.
사실 미키7은 봉준호감독이 차기작이라는 잡지를 보고
내용이 궁금했는데 역시 봉감독류의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정반합 이런것은 아니고 삶에서 정답이
정해지 않은게 그것이 진실이라는 점이 닮았다
미키7은 지구가 멸망하고
다른 우주 세계를 탐험을 하면서 이야기가 전개 된다.
근데 왜 미키 7일까?
인류는 제한된 인원을 가지고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기에 이를 대신해 "익스펜드블"이라는
새로운 인간을 만든다.
다시 죽지만 죽기전까지 기억을 재생산하는 인간이다.
그러니까 미키7은 6번째 미키가 죽고 다시 태어난 미키 7이다.
원래 미키가 죽고 나면 죽은 것을 확인후에 바이오 탱크에서
재생산해서 다른 미키를 만들어는 내는 것인데..
만약 위험 지역에서 미키 7이 죽지 않고 다시 돌아왔다면
재생산된 미키8과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 주변인은 어떻게 될것인가?
배경은,
우주선에서는 식량이 부족한 관계로 칼로리가 부족해서 배급제로 200명의 사람들에게 주고 있다. 그리고 일이 잘못되어 우주선내에 위험을 빠뜨리게 되면 선장 권한으로 칼로리량을 줄일수만 있기 때문에 칼로리 배급은 본인의 생명과도 연게 되어 있다.
그래서 미키가 한명더 추가 된다면...
엑스팬드블은 사람과 친해지기도 어렵다.
죽으면 계속 재생산 되기 때문에..어쩜 두렵기도 하고.
원래 목적이 실험실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그런데 사람과 같이 동일한 감정과 책임의식도 있다. 만약 나에게 이런류의 사람이 있다면..
미키7 같은 인류는 태초에 사람이었고 자원해서 신청한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있고 다시 태어난 시점에 자기가 어떻게 죽었는 주변인들과 관계로 알수 있다는 시점.. 주변인들이 이들이 죽는 것은 자연스럽게 받아 들인다..
그러나 역시 사람이라 익숙지 않다.
이 소설은 미키7인 다시 구조되어 본인 집으로 돌아왔을때는 이미 미키8이 생산되어 있고 이로 인해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라는 전개 방식으로 되어 있다.
친구 비행사는 베로니?와 나샤 그리고 캔이라는 주변 친구들에게 알려지면서 더 상황이 꼬이게 된다.
과정에서 어떻게 미키 6까지 오게 되었고 인류는 왜 지구 밖을 뜨나 우주로 해매게 된 배경도 설명 되어 있다.
반물질과 물질의 차이를 설명하는데 이부분은 그냥 패스..
그리고 친구들과의 애매한 관계와 미키 8과의 갈등등이 섞여 있다.
마치 기생충에서 표현된 부자와 가난의 차이를 교묘하게 섞어서 스토리 전개가 되었듯 이 책은 기술개발과 인류 그리고 휴머니즘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나도 어느 편을 들 수 없는 구조이다.
결말은 해피 엔딩으로 결국 전개 되었지만 그것은 또 다른 갈등을 이어갈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내연기관을 사용하면서 ESG를 외치며 기후변화를 걱정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무서운 이런 시기에는 말이다.
봉감독이 어떻게 영화를 풀어낼지 기대 해본다.
#미키7 #에드워드 애슈턴 #SF #황금가지 #봉준호 #봉준호신작 #봉준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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