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서울 강남 상가

오랜만에 경매 물건이 눈에 들어 왔다.

상가는 경매에서 찾기 보다 일반 물건을 보는게 훨씬
이득이다.

우선 경매에 나왔다는 것은 입지라던지
여러기지 이유가 있을수 있고 사업에 실패한 물건을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강남의 상가를 구매할때는 기본적으로 권리금이라는 명목이 있기 때문이다.  

권리금이 1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높게 부르기 이유로 좋을 물건을 가성비 있게 구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워낙 가격대가 높이 때문이다.

내가 눈여겨 본 물건은 22-3685(1)이다.
다른 물건은 주택이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은 한번 시도해보기 바란다.

[입지]
1층 상가인데 주변에는 빌라 건물이 많이 있고 중간에
애매하게 되어 있는데..

강남역에서 가깝고 여기는 통으로 빌라가 나와 있어서 빌라 주거용으로 관심이 있다면 이곳 낙찰 받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을 둘러보니 빌라 지역이라 상가도 많이 있고 까페도 많이 있어서 가성비 운영한다면 괜찮아 보인다. 다만 까페가 현재 운영중이나 지금은 중단 상태인것 같았다.

단전이 되어 있다는 것은 임차인이 제대로 장사가 안된것으로 파악이 되고 상가 문에도 경매 문의 하지 말아 달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

[상권분석]
강남 지역이고 8평 짜리 상가를 알아 보니 기본적으로 150만원 ~ 200만원 정도로 셋팅 되어 있고 권리금도 3천만대로 되어 있다.

사거리 지역이라 하지만 오르막길이어서 이 상가가 눈에 뛸까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까페를 하더라도 야간에 운영할 수 있고 가성비로 운영할수 있는 무인까페를 운영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낙찰되면 내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무인까페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투자비 등등을 고려해서 총 3억 정도 무인까페 차릴 달콤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건물비 2억, 인테리어 1억 고려)

[시가분석]
역삼동 상가를 찾아 보았지만 빌딩으로 매매가 100억으로 나와 있고 이렇게 상가 한층이 나오기는 쉽지 않은 물건이다.

이 물건을 잘 만 갔고 있다면 토지값과 건물의 상승으로 매력이 있는 물건으로 생각 되어 있다. 그래서 처음 입찰이고 또한 경매물건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입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낙찰가격]
낙찰가격은 최저가로 1.55억 정도 인데 나는 2억원 정도로 제출했다. 우선 다른 사람들도 이런 류의 생각을 할 것이고 내가 운영할수 있는 자금 여력도 이정도면 충분할 것일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2억 이상은 넘어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보았다.

[낙찰 결과]
간만에 교대 법원으로 왔다.
최근 집값이 많이 떨어지고 있어서 낙찰 대기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헐..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줄이야..
법원에 인원이 꽉차 있었다.

근데 여기는 낙찰가자 적은 대로 진행을 하고 있었는데 20억대 고가의 아파트가 한방에 낙찰되고 있어서 그냥 부러움..ㅎㅎ

드디어 물건 22-3685 (1)이 결과 발표다.

입찰자는 총 83명이다. 헐..이건 끝난 게임이다..
그럼 여기 오시분들의  절반이상이 이 물건에 입찰했다는 것인데..
최고 낙찰가는 2.9억원이다.

어느 기업에서 낙찰을 받은것 같은데 나처럼 어떤 사업을 하지 않을까 사료 된다.

간만에 법원에 왔는데 패찰이다.

늘 있는 일지만 이번에 느낀 것은 내가 물건을 잘보는 것 같은데
이 물건의 가치를 측정하는것 즉 적정가치는 얼마인가는 고민이 많이 하지 못한게 아쉽다.

다음번에 한번더 도전해 보자..